로이킴's 친구따라 유학간다!

[호주] 하우스키퍼 보드 보는 법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아무리 일을 잘 해도, 기본적으로 영어로 적혀있는데다, 호텔용어들을 알아야 쉽고 빠르게 적응을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금일은 Medina Vibe Hotel의 Board, 즉 상황판을 보는 법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각 호텔마다 Board의 기입방식과 용어는 다를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해주세요~ 이 포스팅은 어디까지나 제가 근무했던 Medina Vibe Hotel에 기초해서 작성되는 글이니까요^^

그림에서 보시다 시피 그렇게 어려운 영어는... 없습니다. 기본적인 영어만 할 줄 알면 모두 알 수 있는거죠. 그리고 사실 청소하는데는 그렇게 수준 높은 영어는 필요없죠. 허나, 진짜 영어를 써야할 땐 바로, Guest와 마주쳤을 때거나, Supervisor와 이야기를 나눌 때이니 영어를 못해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란 거!!

왼쪽부터 하나씩 설명드릴께요~

우선, 세가지 색이 보이시죠? 빨간색 Check Out 룸이며, 노란색Stay 룸이랍니다. Check Out은 당연히 전부 깨끗히 해야하는 것이고, Stay는 고객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답니다~

Room Number : 네, 말 그대로 자신이 배정받아 담당해야 하는 Room 입니다.

Condition : 방의 상태인데 Departure는 출발 즉, 고객이 Check out을 한다는 말이고 Arrival은 호텔에 도착한다는 말이겠죠. 그리고 Cleaned는 청소를 완료했고, Stay는 네, 고객이 여전히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말이겠죠.

Linen : 음... 리넨은 쉽게 이야기하면 시트 입니다. 천조각들을 리넨이라 하는데, 대부분 Linen이라는 용어를 쓴답니다. 교체를 할지 말지 물어보는 건데, 붉은색으로 표시된 Check out 룸은 당연히 Yes이며, 전부 교체해야겠죠. 그렇다면, Stay 룸의 경우는 리넨 교체가 필요하면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답니다. 허나 가끔, 교체표시가 되어있지도 않은데 너무 지저분하면 교체를 해줘야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이건 어디까지나 하우스키퍼의 재량이니 스스로 판단!

Name : Guest의 이름입니다. 꼭 아셔야 하는 것은 아니니 그렇게 깊이 신경쓰실 필요는..ㅎ

Adult/Child : 가족 구성원입니다. 이것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수건의 갯수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2인의 타월이 제공되지만 가족으로 올 경우 이보다 많이 필요하겠죠? 이것을 미리 알고 비치해 준다면 고객의 컴플레인을 줄이는 방법이죠. 은근히 타월이 가족수 만큼 비치 되지 않았다고 컴플레인 거는 고객이 많았음- _-;

ETA : Guest가 호텔에 Check in을 할 예정 시간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필히 확인하시고 시간 전에 방을 정리해두셔야 한답니다.

ETD : Guest가 호텔을 Check Out 하는 시간인데, 고객이 준비하는 시간을 줘야겠죠? 그러니 함부로 문 막 열고 이러면 고객한테 욕먹습니다. (영어로 욕먹으면 굉장히 기분나쁨.ㅋㅋ)

Note : 고객의 요구사항입니다. 대부분 적히는 것은 침대의 유형에 대해 적히죠. 기본은 King bed이지만, 가끔 Twin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거 미리 확인하지 않고 침대 만들면, 나중에 다시 방을 세팅하러 가야하는 짜증이 밀려옴. Cot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바로 아기용 침대를 말한답니다. 가끔 아기를 데려오는 고객이 있는데 제일 만들기 힘든 침대가 Cot임.- _-;

음...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Ex ) 만약 223번 방을 청소해야 할 경우 우선 고객의 Check out 시간을 봐야겠죠?

Vickie라는 손님이 13:00 Check out을 하기에 13:00 이후로 방에 가서 청소를 시작해야 합니다. 다음 Annita라는 손님이 이 방에 Check in을 해야 하는데 이 손님의 경우 침대가 King이 아닌 Twin을 원하고 있네요. 그렇기 때문에 Twin Bed를 만들어 줘야 하고 2명이 투숙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모든 Towel 2명 기준으로 넣어줘야한답니다. (Medina는 기본 King Bed 2명 기준으로 Towel을 넣어두니 기본용으로 넣어두면 된답니다.) 가끔 Note Bed의 상태가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King Bed를 만들면 됩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죠? 허나, 처음으로 혼자 일하면서 영어로 밖에 적혀 있지 않은 Board를 보게 되었을 때 적잖아 당황하실 수 있답니다. 생전 처음 일하는 낯선 땅에서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알면서도 막상 안 될 경우가 많답니다. 이것은 Medina를 위한 Board이지만 다른 분들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포스팅을 하네요^^

미칠것 같은 일자리 구하기ㅠㅠ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구해보자고 마음은 먹었지만, 쉽지 않았다.

우선 그 유명한 호주 job site인 gumtree에 들어갔다. 하지만, 마치 이건 너네가 할 일들이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난 농장일은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패스~

베이비시터도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패스~

집을 떠나서 다른 도시로 옮길 생각도 없으니까 패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패스하다보니, 결국 갈만한 곳을 찾지 못했다.

우선 우리는 시티 주변을 돌면서 이력서를 돌려보기로 했다.

이력서는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 시티 근처에 호텔과 레스토랑 이 두가지 잡이 가장 많기 때문에

호텔 하우스키퍼 버전과 웨이트리스 버전 요렇게 두가지로 만들었다.

이력서는 근처 백팩커에서 돈을 주고 인쇄를 했다.

그리고 무작정 걸어다니며 가게와 호텔을 찾았다.

"Do you have any vacancy?"

여기 빈 자리 있나요?

반응은 세가지였다.

1. 매우 귀찮다는 듯 "NO!" 라고 외치는 반응

2. 너네 이런일 호주에서 해본 경험은 있니? 라고 냉정하게 되묻는 반응

3. 우쭈쭈 불쌍하구나 우리 호텔 이력서 폼이나 적고 돌아가렴 이라는 반응

정말 미칠 것 같았다. 내가 지금 나이먹고 여기서 뭐하는건가? 아씨 쪽팔려.. 그래도 좀 뽑아주지..

다리는 아프고, 목은 마르고, 마음은 타들어가고.. 정말 울고 싶었다.

내 얼굴이 결정적으로 시커멓게 변한 계기가 바로 이것이었다.

하루 종일 싸돌아다니다 보니 검게 그을릴 수 밖에..

요렇게 하루만 돌아다녔는데도 말 그대로 심신이 다 지쳐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한국을 떠날 때만해도 나의 배짱은 엄청나게 컸는데..

지금은 외국인 노동자로 살아보려고 해도 그 조차도 허락이 안되는 상황이니...

기운 빠진 우리들을 데리고 룸메가 킹스파크에 야경을 보러 가자고 했다.

 

 

온지 하루만에 독일인 할아버지와 왔던 킹스파크보다 훨씬 멋지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제야 눈에 공원이 들어왔다.

 

 

웃기게도 호주 야경을 보면서 한국의 야경이 느껴졌다.

가로등 불빛, 달리는 차들, 빛나는 빌딩들..

왠지모를 그리움과 한국을 떠나기 얼마전 남산타워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며 결심했던 내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결심했다.

"뭐 어때? 나는 여기서 외국인인데 뭐.. 챙피하면 어때? 무시 당하면 또 어때? 이정도도 못견디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래?

힘내자. 분명 내가 여기 왔을 때는 이유가 있는거야. 어떻게든 잘 풀릴꺼야!"

 

이 날의 생각을 다시 해보니.. 지금 나의 상황에도 딱맞는 결심이구나 싶다.

" 뭐 어때? 취업이 좀 늦어지면!! 너에게 딱 맞는 뭔가가 나타날꺼야! 매 번 그래왔던 것 처럼! 힘내자!! 화이팅!"

퍼스 일자리 구하기(3)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하루종일 호텔, 레스토랑, 커피숍을 돌고 긴장한채로 쪽팔림을 무릅쓰고 싸돌아다녔더니 온몸이 쑤셨다.

진짜 웃긴게 처음이 정말 힘들지 점점 다닐 수록 창피함도 없어지고 나중에는 미소와 꼭 일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내 자신이 바뀌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우리는 다시 gumtree 사이트를 살펴보았다.

보니 백팩커, 키친핸드, 베이비시터, 공장 등 다양한 잡들이 올라와 있었다.

하지만 거리는 집에서 꽤 먼 곳들이었다.

우리처럼 차가 없는 사람들은 정말 하루에 2곳 다녀오면 해가 저물 정도의 거리였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2곳씩 다녀오기로 했다.

베이비시터는 우선 패스했다. 왜냐면 베이비시터는 차를 몰 줄 알아야 한다고 대부분 쓰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포장하는 잡이 올라와 있었는데 우리는 그 곳에 가기로 했다.

구글로 검색을 했는데 굉장히 생뚱맞아 보이는 곳에 있었고, 교통편도 잘 몰라 우선 그 지역으로 가는 버스 아무거나 타고

내려서 아이폰 구글맵으로 찾아다니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모자와 물을 챙겼다.

그리고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다시 갔다. 한 한시간쯤 됐을까.. 구글 맵으로 검색하니 그 다음 정류장은 공장과 더 먼 곳이라는 것을 깨닫고 후다닥 내렸다.

난 어디인가.. 여기는 뭐하는 곳인가.. 주택들이 있을 뿐.. 공장 따위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하지만 구글맵은 있다고 했다.;; 그래서 계속 아이폰만 들여다보며 따라갔다.

거의 근처까지 왔지만 공장따위는 안보였다.

그렇게 뙤양볕을 돌아다니길 40분... 구글맵이 가리키는 장소를 정확하게 찾았는데.. 그냥 작은 가게였다.

 

뭐야!!! 나 지금 당한거야!!!!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거의 두시간을 헤매고 다녔는데.. 허ㅏㅁ;ㅓ랑;머라ㅣ으마히;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게문을 열고 들어갔다. 들어가니 쵸콜렛을 파는 가게였다. 가게 점원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혹시 여기 공장이 근처에 있나요?"

"여기가 공장이에요.^^"

"네??"

가게 안쪽에 작은 쵸콜렛 공장이 달려있다고 했다. 그럼!!! 그럼!! 우리가 제대로 찾은거야!!!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ㅠㅠ 반갑기도 하고 사이트에 쵸콜렛 공장이라고 적어주지도 않았던 주인이 야속하기도 하고..ㅠ

우리는 그 친절한 점원에게 사이트에서 보고 왔다고 했더니 우리의 이력서를 받아주었다.

그리고 꼭 주인에게 전달해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찾아갔던 공장.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니 까마득했다. 우리는 다시 같은길을 걸어 버스를 두번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사실 두 곳을 갈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다녀오니 다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ㅠㅠ

이런식으로 찾아다닌 곳은 약 5곳.

하지만 연락이 온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시티에서 돌렸던 곳에서도 연락 한 번 없었고.. 에이전시에서도 연락이 없었다.

그렇게 9일이 지났다.

마음이 점점 조급해져만 갔고.. 우리는 퍼스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같이 렌트한 다른 친구에게 만약 2월 말까지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면 다른 지역으로 옮기겠다고 미리 말도 해두었다.

지금 글로 이렇게 써서 그렇지 이걸 겪어 내는 동안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미쳐버릴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

까만 얼굴과 까만 다크서클.. 푹들어간 눈.. 초점잃은 눈으로 아침을 먹고 다시 잡을 구하러 다니기 위해 준비를 했다.

그런데 그 때!!!!!!!!

친구의 전화기가 울렸다. 그리고 전화를 받는 친구의 눈이 점점 커지고 얼굴에 화색이 돌더니 전화를 끊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꺅!!!!!!!!!!!!!!!!!!!!!!!!!!!!!!!!!!!! 야!!!! 우리 일자리 생겼어!!!!!! 너랑 같이 오래!!!!!!!!!!!!!!!!!"

"어디?"

"고기공장.. 맨 처음에 우리가 넣었던 그 공장!"

"꺅!!!!!!!!!!!!!!!!!!!!!!!!!!!!!"

 

 

 

춤이 절로 나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동안 서러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정말 이게 바로 행복이구나.. 믿지도 않는 신들에게 감사를 외치고...

거기다 친구와 같이 일하게 되다니!!! 정말 우리는 운이 좋았다.

공장에서 준비해오라는 장화를 사러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같이 학원을 다니던 동생들에게 밥도 샀다.

거기다 그동안 비싸서 먹지 못했던.. 그리고 사치라고 생각되어서 먹지 않았던 음식들을 샀다.

드디어 제대로 된 호주 워킹 홀리데이가 시작된 것이다.

<그동안 사치라고 여겨서 사먹지 못했던 것들..ㅠㅠ 지금 생각하면 이깟거 얼마 하지도 않았었는데..ㅠ>

 

퍼스 일자리 구하기(2)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공장에 이력서를 내고 그 다음날은 다시 학원에 갔다. 그리고 인터넷 어떤 블로그에서 발견한 퍼스 내 직업알선에이전시에 수업이 끝난 후 찾아가기로 했다. 정말 먼 곳에 있었다. 차가 있었다면 딱히 멀진 않은 거리인데.. 트레인을 타고 걸어서 가려니 정말 눈물이 났다.

햇빛은 내 온 몸을 내리쬐고 덥다 못해 타들어가는 기분이었다. 현기증도 나고.. 호주는 어찌나 광활한지.. 건물도 띄엄띄엄..

거기다 가는 길에 사람이 걸어다니는 인도가 없어 차도로 걸어다녔다. 바람 한 점 없는 광활한 호주 땅에서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도착한 에이전시.

에이전시 건물은 정말 시원했다. 우리를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었다. 이력서도 받아주고.. 트레인역까지 갈 수 있는 버스도 알려주었다.

다시 집에 돌아와서 방에 들어서자마자 주저 앉았다.

깜깜한 방에 아무 말도 없이 5분동안 친구와 나는 계속 멍하니 앉아있었다.

"야... 우리 이거 잘못 온거 아닐까?"

"..."

"우리가 늦은나이에 온건데.. 이게 잘못된 선택이라면..."

"그런건 아예 생각하지말자. 이미 온거잖아."

둘 다 한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우리는 결국 퍼스말고 다른 지역이라도 알아보기로 했

다.

호주 어느 곳이든 우리가 일 할 수 있는 알맞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면 가기로 했다.

우선 우리는 농장은 가지 않기로 했다. 둘 다 세컨비자에 대한 욕심이 없었기 때문에 굳이 엄청나게 힘든 농장잡은 구하지 않기로 했다.

둘째로 절대 한국인이 주인인 곳은 가지않기로 했다. 우리가 한인가게에서 일한다면 호주에 온 의미가 전혀 없었다.

한국말을 계속 쓰게 될 것이고, 시급은 바닥이고.. 차라리 한국에서 직장을 계속 다니는게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절대 쳐다도 보지 않기로 했다.

gumtree라는 호주 잡사이트에서 호텔 하우스키핑잡과 바리스타잡, 공장잡을 중심으로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이력서를 작성했다. 한국에서 취업 이력서를 쓰는 것과 같다.

하우스키핑에 맞는 이력서, 바리스타에 맞는 이력서.. 이런 식으로 맞춤형 레주메를 작성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 또 다시 학원을 빼먹고 ;;; 우선 시티중심으로 돌기로 했다.

시티에서 구할 수 있는 잡은 대표적으로 키친핸드, 서빙, 하우스키핑, 바리스타가 있다.

따라서 하우스키핑 이력서와 바리스타&서빙 이력서를 각각 20부씩 뽑아서 시티에 있는 모든 호텔과 레스토랑을 돌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너무 창피했다. 무조건 문 열고 들어가서 일자리 있냐고 물어보고 없다해도 이력서를 손에 쥐어주어야 한다는 이 부담감.

미추어버리겠는 상황이었다.

제일 처음 갔던 호텔 앞에서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친구와 서성거렸다. 둘이 깔깔거리며 웃으면서 "야 우리 뭐하는 짓이냐.." 라면서..

하지만 결국 들어갔고, 쭈뼜거리며 일자리가 있냐고 물어봤다.

돌아오는 질문은

"너네 호텔 하우스키핑 해본 적은 있니?"

그 순간 우리 둘 다 얼어서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왜냐면 해본 적이 없으니까.. 거짓말을 했어야 했는데 그것조차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놀란 상태였다.

"됐어. 그냥 돌아가."

"ㅠㅠ"

정말 비참했다. 내가 외국땅에서 무시까지 당하고.. 한달동안 빵먹으면서 버텼는데..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기도 함께 생겼다. 여긴 외국이니까.. 뭐 어때.. 그리고 이 사람들이 날 기억하지도 못할 꺼고.. 나같이 일자리 구하는 외국인들이 얼마나 많겠어. 그러니까 우선 다 부딪쳐보자. 쪽팔리면 어때? 까짓꺼..

Point!!

1. 맞춤형 이력서를 작성하자.

-> 약간의 조작 이력이라도 좋다. 어짜피 한국 이력은 잘 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구색은 맞춰야 하니까..

예를 들어 키친핸드잡이라면 한국 레스토랑에서 알바했고, 키친핸드도 했고, 외국 체인점 레스토랑에서도 일해봤다 등등..

그 일에 관련된 경력을 조금 부풀려서 적으면 된다.

2. 여자가 많이 하는 잡

-> 키친핸드: 레스토랑 주방에서 설겆이 하는 일.

하우스키핑: 호텔룸을 청소하는 일.

베이비시터/내니: 아기 돌봐주는 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을 대부분 뽑고, 여자만 가능한 잡)

마사지: 고객 수에 따라 돈을 받고, 시급이 높다. 하지만 이상한(?) 19금 마사지 샵도 간혹 있으니 잘 판단해서 일하자.

정말 제대로된 마사지 샵은 다양한 사람들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고객이 오는데 이상한 곳은 남자만 올것이다.;;

아마 들어가면 분위기로도 알 수 있을 듯..

3. 이력서를 뽑을 프린터기가 없다면?

-> 나 또한 프린터기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시티에 있는 백팩커에서 뽑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백팩커는 대부분 여러나라에서온 워킹생들이 있어서 프린터를 대부분 가지고 있다. 한 장에 1cent씩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번 뽑을 때 미리 많이 뽑아놓는것도 좋다.

4. 철판을 깔자.

-> 외국이다. 그리고 나는 외국인이다. 그러니까 나를 아는 사람도, 또 내 얼굴을 기억할 사람도 거의없다.

그러니 철판깔고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자. 그렇다고 진상을 부리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 정도로 나는 인지도가 없는 사람이니 철판깔고 창피해하지 말고 무작정 들어가서 이력서를 두손에 쥐어주고 나오자.

미소는 뽀나~스로 주고 나오자.^^

[골드코스트여행정보] 험프백 고래구경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지함호에서 알게되어 이곳까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사이트에 글을 올리면 전세계 온라인으로 바로 검색된다고 하셔서 혹! 해서 왔습니다 ㅋ

요즘 호주전역으로 고래시즌입니다. 직접 가서 눈으로 보시면 더욱 신기하더군요, 이곳 골드코스트도 마찬가지로 매일 고래투어가 출발합니다. 저희 골드코스트여행 정보사이트 오시면 더많은 골드코스트 가볼만한곳,볼거리, 먹거리, 액티비티, 투어 정보가 있으니 놀러오시기 바랍니다. 오즈게코 www.ozgekko.com 입니다.^^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워킹홀리데이 한달 생활비는?!!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이 설문조사는 현재 호주에서 생활하고있는 워홀 여러분의 투표로 진행된것입니다. 실제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얼만큼의 비용이 드는지 알아볼수 있는것이죠

그리고 설문조사를 응해주신 워킹홀리데이 여러분들도, 준비하시는 분들과 마찬가지로 최대로 짜내고 짜내어서 최소한의 비용 가지고만 생활 하시는분들입니다.



먼저 투표에 응해주신 호주생생정보 카페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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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호주워킹홀리데이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게될

한달 숙박비 지출 부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표의 질문은 "가장 많이 차지할 숙박비는 한달에 얼마씩 지불하고 있나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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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투표 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달에 대략 300~600불 사이로 숙박비가 나가게 됩니다. (1,2,3등을 합했습니다. 센스있죠?!! ㅎ)

한국 돈으로 환산한다면 1달라에 천원씩으로만 계산해도 30만원에서 60만원정도의 비용이 지출되는것이죠.

그리고 시골이나 농장지역은 쉐어비가 싸기때문에 300~400불이 저기 투표 순위권에 낑겼지..그렇지 않고 시티나 시티 주변만 포함한다면

400~600불 무조건 생각 하셔야 하는겁니다.


보통 쉐어가 100불 아래로는 없으니까요!!


이 금액은 아낄래도 아낄수가 없는 금액입니다. 아무것도 안 먹는다고해도 400~600불의 지출은 막을수가 없는것이죠.






그럼 다음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게 될...

한달의 식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은 "한달에 식비로 얼마씩 지출하고 계신가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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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100~300불 정도가 지배적입니다.(또 1,2등을 합쳤죠~ 이 정도면 제 센스 알아주셔야 합니다 ㅎㅎ)

호주에 아직 안오셨고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엄청나게 쓰는구나 생각 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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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호주의 물가는 그게 아니죠 ㅡㅡ

200불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해드리면 200불이면 주당 50불씩 쓰는겁니다.

50불이면 5만원 정도가 되겠구요.

호주 나가서 햄버거나 간단한 음식으로 때워도 만원정도 나갑니다.

한국음식 먹고싶어!!! 한국 식당가면 15불 그냥 나갑니다.

거기에다가 소주 한잔 걸치면 한끼에 3~4만원나갑니다. 2인기준 4인기준??? 아닙니다.

1인기준!! 혼자 저 정도 우습게 나가죠.

그러니깐 100~300불의 의미는 전부 재료 사서 집에서 음식을 해드시는 겁니다. 일 다니시는분은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시는 것이고 외식 한번도 안하고 아끼고 아껴고 먹고싶은것 참고 그래야지만 나올수 있는 식비죠.

저는 외식과 맥주 좋아해서 주말에는 외식을 자주 하는데요. 외식한번에 50불! 맥주 한박스 사가지고오면 40불! 평일말고 주말의 식비만 360불이네요 ㅡㅡ


그래서 와이프님이 그만 쳐먹으라고 하는건가 봅니다 ㅡㅜ



이외에도 교통비, 여가 생활비 등등이 들겠죠.

앞에 두개의 질문인 숙식비를 합치고 교통비, 여가생활비등등을 다 포함하면 호주워킹홀리데이의 진짜 한달 생활비가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의 질문은 "숙박비,식비,교통비 모든 금액을 다 포함한 호주 한달 생활비가 얼마인가요?" 입니다.

1706FA284CAE87280AFB8F


1등을 차지한 600~800불은 진짜 딱 숙박비와 식비만 더한 비용입니다. 요뜻이 뭐냐하면 버스 안타고 걸어 다니고, 여가 생활 하나도 없다는 뜻이겠죠.

800~1000불은 교통비와 약간의 여가생활비가 들어 갔을거라고 추정되고요.

3등인 400~600불은 진짜 대단한겁니다. 이분들은 한국에서 20만원으로 한달 생활이 가능한분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니깐 호주워킹홀리데이의 한달 생활비가 나왔죠???? 빡빡하게 고생하고 살려면 600~800불, 가끔은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보고 하려면 800~1000불, 나이 젋은데 고생 한번 죽도록 해야지 하면 400~600불 인겁니다.

 

호주에서 한국서 가져온 TV로 시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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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가져올 TV는 디지탈 방식이면 요기 타타킹님 글보고 결정 하세요...

http://ray0620.tistory.com/102

참고로 한국은 NTSC 방식이고,
호주는 PAL 방식입니다. 그래서 서로 연결이 안돼요, 하지만 셋탑 박스가 NTSC <=> PAL을 지원한다면 가능합니다.

결국 호주에서 한국서 가져온 TV를 보기위해서는 장치를 하나 더 장만 하셔야 합니다.
요즘 TV,PC,AUDIO,Digital Settop box,Xbox,PS등 기타 여러 장치들을 한방에 관리해주는 미디어 장치들도 많은데....

TV하나 보자고 다 사기에는 좀....


저도 처음에 타타킹님 글 보기 전에 호주 삼성에 문의도 해보았는데...
삼성측의 답은.....안된다 입니다.

하지만 타타킹님의 설명대로 따라하면 자알 됩니다~~~




아래는 호주 삼성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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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for contacting Samsung Customer Care.

The TV wont function in Australia due to the broadcast standard difference. Korea is NTSC whilst Australia is PAL B/G, there is no real solution to this as TV's are not multi system.

For your own interest and convenience, you can view video tips for your Samsung products on the following link: http://www.samsung.com/au/knowledgecentre/

Thank you for contacting Samsung.



그외에 호주 디지탈 방송에 대해서 알아 보시려면...


호주 정부서 운영하는 아래 페이지로 가시면 정보를 볼수 있습니다.

http://www.digitalready.gov.au/


일해서 돈벌어봤자, 부동산 상승폭도 못 쫒아 가는 더러운 세상?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리포트를 작성할 일이 있어서 호주 항공사인 콴타스의 자료들을 찾아 보고 있었다.

콴타스측의 자료를 보다가 문득 재미난 부분을 발견하였다.


1967년부터 2009년까지의 호주 물가에 대한 언급 부분이었는데.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9년의 호주 집값은 1967년에 비하면 무려 53배나 오른 상태라고 한다.

동기간동안 평균 임금상승은 20배정도에 머물렀다고 하니, 부동산 가격의 오름세가 일반적인 가계수입보다도 두배나 많은 폭으로 뛰어 오른셈이 된다. 결국은 암만 열심히 일해봤자...


부동산에 투자하는것이 실속있는 부를 일구는 방법이 된다는 말이 된다.

이쯤되면 미국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가....부자가 되려면 부동산을 알고 부동산에 뛰어 들으라는 말이 정답처럼 들리는 수준이다.

qantas.jpg

만약 지난 세월동안 호주 부동산 가격의 상승폭이 현재 임금 상승폭 혹은 1967년 임금대비 집값이라면 ....

현재 호주 집값은 현재 가격의 40% 남짓이어야 하는건데....

그렇다면 거꾸러 임금수준이라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호주 부동산의 거품폭이 무려 60%가 넘는 다는 말이 되는거 같기도 하다.


하긴 맨처음 호주땅에 왔을때, "비싼"30만불 이상의 집 그것도 새집의 경우에만 영주권자가 아닌 외국인 구매가 가능했던 호주 부동산 시장이 10년의 세월동안.....

"비싼" 30만불 짜리 집들은 시티 부근에 눈을 씻고 찾아봐야 보이지도 않게 호주 부동산은 폭등에 폭등을 거듭하고 있는 현 상황이기도 하다.


첨부된 파일을 보면 주식격인 빵 가격은 지난 40년 동안 20배가 올랐으며(음 임금 상승폭과 비슷). 자동차 가격은 14배 정도, 기름값도 14배 정도 오른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40년의 세월동안 호주의 평균임금으로는 집 사기는 점점 어려워진 반면에 자동차 사기는 쉬워져 보인다.



또 다시 결론은 부동산이 대세라는....

어느 시대 어느 국가 어느지역이라도 부동산 불패 혹은 대세론은 정답인것 같다.



언제 돈벌어서 트럼프 처럼 되지?

호주 각 지역별 한인회 연락처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o 캔버라한인회 02-6260-7300 (www.actkorean.net)
o 빅토리아한인회 03-9571-0866 (www.korean.org.au)
o 남부호주한인회 08-8381-5253
o 서부호주한인회 09-9358-6077
o 시드니한인회 02-9798-8800 (www.koreanet.org.au)
o 퀸스랜드한인회 07-3300-4736 (www.ksqld.org)
o 골드코스트한인회 07-5594-7533 (www.golkor.com

 

한국면허증 번역공증 무작정 따라하기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1번) 첨부파일 "본인작성용"을 다운받아 출력한다


2번) 한국면허증 및 한국여권을 복사한다.


3번) 아래의 샘플을 참고하여 출력한 번역문 양식에 본인의 운전면허증에 대하여 영문으로 작성한다


 

4번) 운전면허증 원본과 작성한 번역문, 여권 등을 가지고 아래 표에 나와있는 가까운 JP를 방문하여 원본에 대한 1차공증을 받는다

 




5번)

A)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해서 우편봉투를 2개 구입한다


B) 봉투 하나는 발송용이므로 수신인 아래의 주호주한국대사관으로 작성한다


공증담당자 앞

Embassy of the Republic of Korea
113 Empire Circuit Yarralumla ACT 2600

C) 다른 봉투는 반송용이므로 수신인을 본인주소로 작성한다.



D) 반송용봉투안에 수수료 6불을 넣는다.


E) 발송용 봉투 안에 여권사본, 운전면허증 사본, 번역문 사본, 반송용봉투를 넣는다


F) 우체통에 넣는다


6번) 1-2주안에 본인이 적은 주소로 한국면허증에 대한 공증본이 온다


조금만 신경쓰면 나티번역사에게 가는 것 보다 비용도 20-30불을 아낄 수 있고, 시간도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퍼스유일의 한국인운전학원

킴스드라이빙스쿨

0432 185 350

http://blog.daum.net/pert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