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s 친구따라 유학간다!

퍼스에서 한국음식 어디서 구입하나요?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시내에 서울 식품점과 하이 마트가 있습니다.

서울식품 (City) : 9221 0322

서울식품 (North Lake) : 9317 4885

하이 마트 (City) : 935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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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공항에서 택시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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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는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 어디에서나 이용할 있습니다.

공항 터미널에서 퍼스(Perth) 시내 중심까지 택시를 이용할 경우 20-30 분이 소요됩니다.

요금은 대략 A$25-A$35입니다.

택시는 하루 24시간 동안 운행하며 모든 요금은 시간과 거리에 따라 부과됩니다.

택시 지붕에 있는 표시등에 불을 켜져 있으면 택시임을 의미합니다.

택시는 국내선 국제선 터미널의 택시 승강장에서 대기합니다.

◆스완 택시(Swan Taxi)전화-13 13 30(호주 국내)

◆블랙 화이트 택시(Black & White Taxi) 전화-13 10 08(호주 국내)

택시 서비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서호주 택시협회(Taxi Council of Western Australia)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퍼스 공항에서 시내로 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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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는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공항 셔틀버스(문의-9475 2999) 이용하면 됩니다.

시티까지는 30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국제선-시티:$20,국내선-시티:$15,국제선-국내선:$12 입니다.

다른 도시와 달리 퍼스 공항은 트렌스퍼스(Transperth)라는 시내버스가 시티까지 운행을 하고 있으므로 셔틀버스처럼 원하는 곳에 내려주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3.2) 원한다면 트랜스퍼스를 이용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운전사가 일일이 안내하지 않으므로 내릴 곳을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좋고, 정해 곳이 없다면 William St.에서 내리는 것이 편합니다.

호주전체 2012-05-09 페트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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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퍼스 (Perth) 한인 종교 시설 - 교회, 성당,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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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호주 한인연합교회

호주연합교단(유나이팅)

Tel) 08 9451 5805

축구 : 매주 주일 오후 4:30 Winthrop경기장

133 Le Souef Drive, Kardinya,WA, 6163


퍼스백양장로교회

http://www.baikyang.orgViewer

11 Gloucester Court Willetton WA 6155


퍼스 순복음교회

http://www.perthfgc.comViewer

08 9358 2233

111 George Way, Cannington, WA, 6107


퍼스 온누리 선교교회 ONNURI MISSION CHURCH

기독교대한성결교회

Tel) 08 9332 1004, 0432-71-5805,

E-MAIL : qw12ert34@yahoo.co.kr

22 KILLARA DRIVE WILLETTTON WA


퍼스 임마누엘교회

Tel) 08 9398 8889

165 Railway Parade, Mount Lawley, WA, 6050


퍼스 한인장로교회

http://www.perthkoreanjangrochurch.netViewer

64 Kitchener Road, Melville, WA, 6156


퍼스 한인침례교회

http://www.perthch.orgViewer

08 9310 5326

90 Mcdomald Street, Como, WA, 6152


퍼스 평강장로교회

대양주한인예수교장로회

Tel) 0438-099-462

260 Bagot Road, Subiaco WA, 6008


퍼스 한인 천주교 성당

본당명: Pater Noster

미사시간: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고해성사: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본당 주임 신부: 이상훈 요셉 신부님

전화: 9330 3584

이메일: frjosephlee@yahoo.com.au

460 Marmion Street Myaree WA 6154

http://www.iloveperth.co.kr/?mid=pkcom&document_srl=1100

 

마가렛리버(Margaret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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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리버(Margaret River)


2011년 10월 27일 목요일 퍼스에 도착하여 2박 3일간 그 곳에 머문 뒤 바로 내려온 마가렛리버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기 전까지 전혀 몰랐던 작은 마을 그래도 이 곳은 호주 내 와인생산지로 서퍼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관광지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마가렛리버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작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고 부족함이느껴지지만 그래도 불편이 없다. 비유하자면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작지만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고 약간 부족한 듯 한데 그래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느낌, 바로 마가렛리버에서 느낀 점이다.


한국인 워홀러 사이에서는 한번오면 나가기 힘든 매력을 가진 곳이라고 한다. 비록 본인은 6개월의 삶을 마무리하고 다른 곳으로 여행을 준비하고 있지만, 마가렛리버에서의 생활은 정말로 잊지 못할 것이다. 늘 같은 장소

를 지나지만 늘 느낌이 다르다. 거기에다 여유를 찾고 싶어 찾아온 여행에서 진짜 여유까지 가져다 준 너무나도 고마운 곳이다.


그래서 마가렛리버에서의 느낀 나의 삶에 대해 정리해 보고 싶어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글을 쓰고 있다. 어차피 많은 정보들은 구글을 하거나 네이버 검색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위의 사진은 마가렛리버에 처음 도착하여 찍은 Rottery Park에서 볼 수 있는 Margaret River)


1) 왜 마가렛리버로 왔을 까?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며 나는 무척이나 운이 좋았다. 호주 입국 전 일을 구해 마음편하게 도착했다. 입국을 10월 27일에 했는데 바로 10월 31일에 했기 때문이다. 일은 the Margaret River Dairy Company(일명:치즈공장)에서 시작했다. 사실 이곳은 친구의 도움으로 들어가게 된 곳이다. 친구자신이 공장을 나오며 매니저에게 구두로 나를 소개 시켜주어 들어갔다. 그전에 일을 못하게 될 뻔한 위기도 있어 Cover Letter와 Resume를 보냈다. 그 후 매니저로 부터 연락을 받아 일을 할 수 있게 된 곳이다.


즉, 마가렛리버의 선택은 전적으로 일때문에 왔다.

게다가 이 곳에서 일을하면 세컨비자까지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덕분에 농장일을 하지 않고 세컨비자까지 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로 운이좋다라는 것을 이곳에 와서 알았다.


그렇게 나와 마가렛리버와 나의 연은 내 친구와 치즈공장이 연결시켜주었다.


2) 마가렛리버 내게 진짜 여유를 안겨주다


대학생활부터 줄 곧 사람들은 진짜 여유가 없어 보인다는 말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나는 그 말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고 나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말로만 여유였지, 진짜 내면으로의 여유는 가져다 주지 못했다. 늘 계획을 세워야 마음편했고 그렇게 살아야만 할 것 같았다.


호주를 향하는 비행기안에서도 나는 목표를 세웠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호주 이 곳에서 진짜 여유롭게 지내고 싶다고 했는데 그러기는 커녕 어떻게 기내에서 이미 나는 대략 2년간의 계획을 세웠다. 당연 초반 치즈공장에서 일을 시작하며 나는 Daily Plan에 의존하며 다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그 일정에 맞춰살려했다. 기뻤다 바쁘지만 무언가를 해나간다는 느낌, 성취감이 있었다.


그러나, 2011년 12월 27일, 새해가 다가오기 전, 나는 허리를 다치고 말았다. 이게 왠 일인가? 그날은 Boxing Day가 끝난 다음 날 치즈공장에서 일을했는데 몸이 다 풀리지도 않았고 아침마다 하던 요가도 하지 않은 날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요거트 룸에서 약 2kg에 달하는 요거트를 옮기다 허리가 삐걱했는데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모든 것이 멈추는 느낌이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고 걸을 수 도 없었고 그냥 그대로 서있었다.


그 때 같이 있던 아주머니가 괜찮냐고 물었고 나는 아니라고 말했던 기억 그리고 잠시 후 슈퍼바이저가와서 나를 데리고 사무실로 갔고 휴식을 치하고 난 뒤 조금 나아지는 듯했고 다시 허리를 굽히지 않을 수 있는 쉬운 일들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집에서 였다. 공장에서도 걷기도 힘들고 서있기는 힘들었는데 그 피로가 쌓인 후라 그런지 집에 도착하여 신발을 벗으려고 하는데 주저 앉고 말았고 이를 닦는데 물을 뱉으러 허리를 굽힐 수도 없었고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다.


평상시에 편하게 하던 옷갈아입기 샤워하기 신발벗기 수면양말 신기 앉아서 컴퓨터하기 누워서 등돌리기 누워서 앉기 등등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처음 알았다. 정말 눈물이 나왔다. 그래도 따뜻한 우리 Flat mate와 Master가 다가와 저녁도 주고 따뜻하게 나를 보살펴 주어 너무 고마웠다. 지금 생각해도 그 고마움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허리의 고통은 정말이지 나의 고질병처럼 오래갔다. 사실 지금도 가끔 오랫동안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무거운 것을 들면 그 때의 충격때문인지 이전보다 더 힘들기도 하지만 더 많이 부지런해졌다. 아침에 일어나 꼭 요가나 스트레칭도 하니 말이다.


허리를 다친 후 가장 좋은 점은 내 계획의 완전무산이다. 그렇다고 내 마음속에 씨앗의 열정이 사라진 건 아니다. 그 희망의 불씨는 더 단단해지고 강해졌다. 대신 내 삶이 보다 유연해 졌다고 할까?


아프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울했지만, 나만의 시간을 많이 갖고 그 때 함께한 정말로 좋은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어갔다.


특히 몸보다 마음의 치유가 더 컸다.


그동안 외면하려 했던 나의 못난 모습들 받아들임이었다. 나 그대로를 사랑하다보니 이전에는 웃으면 복이온다는 말을 믿고 때론 억지로 내 얼굴에 미소를 지으려고 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내 내면에서 웃고 있다. 정말로 힘들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기도 할 때도 있고, 불안 할 때도 있지만 이 감정들은 잠시고 진짜 행복함을 느낀다.


진짜, 바람대로 여유를 찾았다. 호주에서 말이다.


3) 고마워! 마가렛리버!


마가렛리버는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는 곳이다. 처음에는 어떻게 살아갈까 하기도 했지만, 무법이라는 교통신호아래 사람들은 질서를 잘 지키고 있다.


돌이켜보면, 마가렛리버를 도착하기 전 나는 신호에 따라 움직이던 차였다면 지금은 신호는 없지만 아주 잘 달리는 차가 되었다.


내 나이 26살, 우리가 아는 삶의 기준의 척도라면 나는 그 신호에 따라 가지 않는 느낌이다. 그러나, 나는 믿는다. 지금 내 위치가 많이 불안정한 상태로 보일지라도 나 역시도 내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차라고 말이다. 마가렛리버의 자동차들이 자신의 목적지로 향해 달리는 처럼 말이다.


이것이 마가렛리버 6개월의 생활이 내게 가져다 준 가장 큰 선물인 것같다. . 진짜 나 행복하다. 세상 그 어떤 사전들이 행복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기 위해 시간을 기울이기 보다 나는 지금 이 자체 이 순간을 행복이라 정의하고 싶다.


고마워! 마가렛리버!


(마가렛리버의 메인도로 Bussel Highway)


(Margaret River Library)

 

퍼스에서 페리로 20분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퍼스(Perth)에서 당일로 여행하기에도 좋고 동시에 아름다운 모래 해변과 서핑도 할 수 있고
항구들과 만을 감상하고 싶다면, 퍼스에서 페리로 20분 거리에 있는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이
가장 이상적인 곳입니다.


따뜻한 해류가 흐르고 있는 로트네스트 섬은 다양한종의 화려한 열대 물고기들과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형형색색의 산호초가 풍부한 곳입니다. 이 섬에서 낚시와 스노클링, 서핑과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또한 편리하게 낚시를 할 수 있는 몇 개 낚시 장소도 있습니다.

 

프리맨틀(Fremantle), 퍼스, 힐러리즈(Hillary's)에서 로트네스트 섬까지는
오시애닉 크루즈(Oceanic Cruises), 로트네스트 익스프레스/보트 토크 크루즈 (Rottnest Express/Boat Torque Cruises),
힐러리즈 패스트 페리즈(Hillarys Fast Ferries) 등 여러 회사에서 여객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로트네스트 에어 택시(Rottnest Air Taxi) 회사에서는 로트네스트 섬까지 관광용 비행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 서호주관광청 http://www.westernaustralia.com

 

 

호주만큼 멋진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호주 원정 매춘녀' 직격토로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호주에서 매춘에 종사하는 한인여성이 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호주 매춘 여성의 절반이상이 아시아 여성들이고 이 가운데 절대 다수는 한국, 중국, 태국여성들인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현지 언론도 한국인 매춘여성들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교민 잡지에는 불법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의 광고가 버젓이 실리고 있다. 일부 젊은 호주 남자들 사이에서 '한국여성은 쉬운 여자들이다'라는 말이 돌고 있으며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온 여자는 절대 사귀지 말라'는 말까지 유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멀쩡한 여성들까지 의혹의 시선을 받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호주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한 여성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호주에 부는 매춘의 한류, 너도나도 '호주행' 비행기
"내가 한국남자라면 호주에서 유학한 여자 안 만날 것"

"제가 한국 남자라면 저는 절대로 호주에서 유학하고 왔다는 여자 안 만날 거예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커피숍에서 만난 김아영(가명·27)씨의 첫 마디다. 김씨는 지난 2009년 3월 호주에 입국해 성매매업소를 전전하다 지난해 2월 한국에 돌아왔다. 김씨가 호주에 입국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워킹홀리데이(이하 워홀) 비자. 워홀은 비자 협정체결국 청년(만 18~30세)들이 상대방 체결국을 방문해 일정기간 동안 관광과 취업을 병행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현재 11개 국가 및 지역과 워홀 협정을 체결하고 있는데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스웨덴, 덴마크, 대만, 홍콩 등이다.

호주 성매매 합법
"단속 걱정 없다"

이 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건너가는 나라는 호주인데, 이유는 호주는 영어를 사용하며 워홀 체류인원에 거의 제약을 두지 않아 비자를 받기 쉽기 때문이다. 이처럼 워홀 비자를 통해 협정국가에 들어가는 젊은이들을 세칭 '워홀러'라고 칭한다.

"원래 저는 안마방에서 일했어요. 그러다가 단속 때문에 가게가 문을 닫았고 대딸방, 키스방 등을 전전했죠.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다른 일은 못 하겠더라고요. 그런데 관계를 갖지 않는 일이다보니 수입이 현저히 줄었고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어요."

이런 그녀에게 지난 2009년 1월 호주 성매매 브로커가 접근했다. 이 브로커는 "하루에 100만원을 벌게 해주겠다" "호주는 합법이기 때문에 단속 걱정도 없다" "시드니에서는 길 가다 들려오는 말은 절반이 한국어일 정도로 한국 사람이 많아 생활에도 불편함이 없다"는 말로 김씨를 설득했다. 이 설득에 넘어간 김씨는 같은 해 2월부터 비자신청, 여권발급, 비행기표 구입까지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한 달 만에 호주로 출국할 준비를 마치고 3월10일 오전 8시께 처음 호주 땅을 밟았다.

"공항에 내리니 한 중년 여성이 제 이름이 적힌 판을 들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10시간 동안 내내 마음이 불안했는데 제 이름 석자를 보니 마음이 놓였어요."

공항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그녀가 일하게 될 마사지업소의 포주. 포주는 그녀를 시드니 서리힐즈(Surry Hills) 인근의 한 아파트로 안내했다. 그녀가 살게 될 집이었다. 서리힐즈는 시드니 중심부 센트럴 기차역에서 도보로 5~10분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도시의 중심지다.

"방은 깨끗했지만 뭔가 이상했어요. 제 방이라고 해서 들어간 곳에는 2층 침대가 두 개, 옷장도 두 개였어요. 다른 방도 둘러보니 비슷했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방 2개짜리 아파트에 총 10명이 살았어요."

'노섹스 노터치'
하지만 실상은?

호주로 워홀을 가는 한국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주거형태는 '쉐어'다. 쉐어는 아파트 방 하나를 파티션을 나누고 작게는 2명에서 많게는 4명까지 주거하는 형태로 명백한 불법이다. 하지만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워홀러들에게 쉐어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일부 한국인들은 아파트를 렌트해 거실, 발코니까지 파티션을 나눠 10~15명까지 세를 받기도 한다.

"한 주 방값은 100불(11만원)이었어요. 한국에서 생활고에 시달렸을 때도 작은 오피스텔에 두 명이 살았는데 그곳에서 만난 풍경은 충격적이었어요. 아침마다 10명이 화장실 하나를 나눠 쓰느라 전쟁이 벌어졌고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다는 생각은 꿈에도 할 수 없었어요."

워홀러들이 4인1실에 살면서 내는 방 값은 시드니를 기준으로 주당 100~120불(11~14만원) 정도. 여기에 처음 들어갈 때 보증금 형식으로 2주치에 해당하는 방값을 내야하며 2주치씩 계산되는 특성 때문에 첫 지불금이 480불(57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짐을 풀자마자 포주 언니가 와서 여권을 가져가고 저에게는 복사본을 줬어요. '여권을 잃어버리면 재발급도 힘들고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게 이유였어요.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하면 복사본을 보여주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별일이야 있겠냐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그녀의 이 생각은 그녀를 2년여 동안 업소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족쇄가 되고 말았다. 3개월, 6개월, 9개월째 되는 날 그녀는 포주에게 여권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그녀가 여권을 돌려받은 것은 비자 기간이 만료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이었다.

"숙소에 도착한 지 이틀째 되는 날부터 바로 일을 시작했어요. 숙소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업소가 있었지요. 한국의 불법 마사지업소랑 다를 건 없었어요. 방마다 'no sex no touch'라는 팻말이 있었지만 손님이 관계를 원한다면 해야 했어요."

카지노에서 날린
아영씨의 작은 꿈

그녀가 2년 동안 일한 업소는 한국인이 사장으로 있었으며 불법 마사지업소 중의 고급에 속했다. 업소 내부는 모두 카펫이 깔려있었으며 방에는 샤워실과 침실이 달려있었고 마사지 전용 베드와 침대, 대형 TV, 에어컨 등이 있었다. 업소에는 업소녀들이 일하는 동안 머무를 수 있는 휴게실과 경찰의 단속에 대비한 CCTV 여러 대가 설치돼 있었다고 했다.

"돈은 많이 벌었어요. 하루 평균 600불(70만원) 정도 번 것 같아요. 한 주에 3000~4000(350~470만원)불 정도 벌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일한 곳의 한국 사장은 악덕 중의 악덕어었어요."

돈은 많이 벌었냐고 묻자 돌아온 김씨의 답변이었다. 성매매 수익은 윤락녀와 포주가 나눈다고 했다. 김씨는 수익 배분을 5:5로 한다고 알고 갔지만 실상은 3:7이었다. 보통 호주 현지인이 운영하는 업소가 7:3으로, 중국인이 운영하는 업소는 6:4로 나누는 것에 비하면 한국인 사장은 악덕포주였다.

김씨는 한 주에 하루를 쉬며 일했다. 간혹 경찰 단속이 강화되거나 장사가 안 되는 주는 이틀을 쉬기도 했다. 단속이 길어지면 다른 지역의 업소로 출장을 나가기도 했다. 보통 오전 10시에 출근해 밤 11시까지 일했다. 한 주에 평균 4000불(470만원) 어치의 일을 했지만 그녀에게 주어지는 돈은 1200불(140만원)이었다.

"처음에는 방값이랑 생활비 제외하고 모두 저금했어요. 한 주 한 주 지나면서 잔고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곤 했죠. 그런데 호주라는 나라에 적응해 가면서 돈을 쓸 만한 곳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돈을 벌어 오긴 했지만 쓴 돈이 더 많았죠. 조금 더 노력했으면 지금은 제가 원하는 옷 가게 하면서 마음 편히 살 수 있었을 텐데…."

여권 뺏고 불법 비자 연장 "한 방에서 4명이 살았다"
호주 원정 매춘녀 1000명 돌파 "널린 게 한국여자"

 

▲호주 현지 교민신문에 버젓이 실리고 있는 호객광고
호주 생활 6개월이 됐을 때 김씨가 모은 돈은 2만2000여불(2600여만원). 호주에 오기 전 그녀의 꿈은 한국에서 작은 옷 가게를 차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카지노. 동료의 손에 이끌려 찾게 된 시드니 대형 카지노에서 그녀는 바카라의 늪에 빠지게 됐다. 버는 돈은 족족 딜러의 손으로 사라졌고 결국 모아 놓은 돈까지 다 날린 것은 카지노에 처음 가본 지 불과 2개월 만이었다.

"8개월 만에 처음 시드니공항에 내렸을 때로 돌아와 있었어요. 내 몸 팔아 더럽게 벌었던 돈이라는 생각을 하니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졌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 사장은 매일 숙소로 찾아와 협박도 하고 때리기도 했어요. 한 달 정도를 동료들에게 손 벌리며 살았어요. 그러다 제 비자 기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됐죠.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그녀는 3개월 동안 다시 1500만원 정도를 벌었다. 카지노만 몰랐어도 6000만원을 손에 쥐고 귀국할 수 있었지만 이미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었다. 돌아가야 했다. 잘못하다가는 불법체류자가 될지도 몰랐다. 포주를 찾아가 여권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여권을 돌려줄 것이라 생각했던 포주가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반복했어요. '비자가 연장 될 거다' '조금만 기다려라'는 말을 하며 여권을 돌려주지 않았고 비자기일이 3일 남았을 때 포주가 비자가 1년 연장됐다는 말을 하며 서류를 보여줬어요. 영어를 할 줄 아는 동료를 불러 확인해 보니 정말 비자기간이 1년 연장되어 있었어요."

호주 워홀비자는 기본기간이 입국한 날로부터 1년이다. 하지만 호주정부가 지정한 직종과 지역에서 88일 이상을 근무하고 그를 입증할 만한 서류를 첨부해 비자연장신청을 하면 세칭 '세컨비자'라는 비자가 나와 1년의 추가 기간이 주어진다. 보통 워홀러들은 세컨비자를 받기 위해 농장 혹은 공장에서 일을 하고 농장주나 공장장에게 서류를 받아 호주 이민성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비자를 연장한다. 이렇게 받은 비자는 워홀비자와 똑같은 효력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김씨는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에도 비자가 연장됐다. 업소 사장이 제3자의 세컨비자발급 서류를 구매해 비자신청을 한 것. 시드니에 위치한 한 유학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비자발급 서류를 사고파는 것은 불법이며 호주 정부에서 비자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호주는 호주 토박이들보다 외국인이 많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문화 국가이기 때문에 이를 하나하나 걸러내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1년을 더 일해야 했어요. 그 후 3개월 정도는 돈을 많이 벌었는데 갑자기 주변에 비슷한 업소들이 많이 생기고 새로운 한국여성들이 들어오면서 장사가 잘 안 되기 시작했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1년이 지나갔고 비자 연장의 방법이 더 이상 없었던 저는 여권을 돌려받아 한국에 돌아왔죠."

비자서류 불법매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호주에서 매춘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한국여성들은 1~2년 내로 귀국하게 된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돈 맛(?)을 못 잊어 6개월의 관광비자로 다시 호주를 찾기도 한다.

김씨가 한국에 들고 들어온 돈은 4000만원 남짓. 2년을 남의 손을 타며 일 해온 그녀에게는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표(?)다.

"다시 일자리를 찾고 있어요. 조금만 더 벌어서 옷가게 하나 하면서 조용히 살고 싶어요. 한국에서 저와 비슷한 일을 하면서 허황된 '호주드림'을 꾸고 있는 여성들이 있다면 말리고 싶어요. 갖은 유혹도 유혹이지만 현실은 시궁창이거든요."

<호주 현지 교민 직격토로>

"성매매 업소,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호주에 한국 매춘녀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교민들이 본의 아닌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인은 부지런하고 빠릿빠릿하다'는 인식이 심어져 있던 호주 사회에서 한국 매춘녀들이 증가하고 다양한 업소가 유입됨에 따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호주 시드니의 한 유학원에서 10년을 일 해왔다는 정모(32)씨와 의 전화통화를 통해 현지 상황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드니 현지 교민사회 분위기는 어떠한가.

전체적으로 침울하다. 호주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민들과 현지인들은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호주인 윤락녀들보다 한국인 윤락녀가 더 많다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교민들 사이에서는 자체적 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국에서 물 밀 듯 몰려오는 여성들을 막아내기는 역부족이다.

-어떤 업소가 있나.

한국에 있는 성매매 업소는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성매매가 합법이기 때문에 유사성행위 업소는 찾아볼 수 없지만 룸살롱, 풀살롱, 마사지 등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교민잡지 등에 업소녀 모집 광고가 올라온다는데.

말도 마라. 한 장 건너 한 장마다 낯 뜨거운 사진과 함께 업소위치, 전화번호 등 매춘 광고 투성이다. 교민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구인구직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경찰의 단속은 어떤가.

서두에 말했다시피 호주는 퀸즐랜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성매매가 합법이다. 때문에 경찰도 불법체류, 마약, 인신매매, 감금, 여권갈취 등 처벌할 근거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설사 경찰 단속이 뜬다고 하더라도 10년을 살면서 단속에 걸리는 걸 못 봤다. 단속 기간이 되면 어떠한 사유로 단속을 간다고 알려주고 업소에서는 해당 업소녀를 대피시키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여기도 한국처럼 유착관계가 있는 것 같다.

-호주 현지인들이 교민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한가.

워킹홀리데이 비자 협정 체결 초기만 해도 호주인들 사이에서 한국 워홀러들은 '근면성실하고 빠릿빠릿하다'는 인상이 강했다. 호주 사회 곳곳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이 정해진 시간보다 빨리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등 호주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인식이 많이 줄어들었다. 워낙 많은 학생들이 호주로 들어오자 그에 따른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했고 2008년 발생한 한국 유학생 매춘녀 살인 사건을 전후로 해서 이미지가 퇴색되어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