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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어 구직 사이트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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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오페어 구직 사이트에 대해서 알아 보아요~
가장 활발하고 많은 한국인 오페어들도 사용중인 곳으로 greataupair.comaupair-world.net이 있습니다.
홈페이지 디자인면에서는 Great Aupair과 훨씬 좋아보이는데 간단 명료하고 사용하기 쉬운 곳은 Aupair World인 것 같아요. 둘 다 무료이고 유료로 이용할 경우 호스트 패밀리의 이메일주소나 전화번호도 알 수 있어요.

Great Aupair의 무료 서비스는 Aupair World보다 엄청 제한적인것 같지만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기 때문에 둘 다 시도 해 보는게 좋아요. 또 여러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는 둘 다 가입 해 놓는 것이 필수랍니다.
Aupair World에서는 호스트 패밀리의 다양한 사진들을 클릭해서 볼 수 있지만 Great Aupair의 경우에는 무료 사용자는 딱 한 장의 사진만 볼 수 있는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는 두 사이트에 다 프로필을 등록했지만 유료로 사용할 엄두를 못 내 그냥 호스트 패밀리에게서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물론 두 사이트 모두 다 마음에 드는 가족에게 관심이 있다는 메세지를 보낼 수 있어요.

저는 Great Aupair에서는 딱 한 호스트 패밀리가 두번씩이나 연락이 왔던 적이 있어요.
시드니근처 블루마운틴쪽에 사는 가족인데 2살과 4살짜리 남자 아이들을 돌보고 중국어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오페어를 찾고 있다고 했는데 그 때 저는 이미 Aupair World에서 저에게 연락을 줬던 호스트 패밀리와 연락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조건인 것 같았지만 거절하게 되었어요.

왜인지 모르지만 저는 Aupair World에 가입한지 한달도 채 안되서 여섯 가족에게서 관심이 있다고 연락달라는 메세지를 받았답니다. 다른 몇몇 오페어분들의 블로그에서는 오페어 구직 사이트에서 호스트 패밀리들에게 연락 받기가 힘들다는 절망적인 포스트를 보고 겁만 잔뜩 냈는데 예상 밖이라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ㅋㅋ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 꼴로 연락이 와서 이거 뭔가 잘못 된건가 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탈퇴를 하지 않아서 인지 오페어 월드에서 계속 호스트 패밀리들이 문의하고 있어요 ㅠㅠ... 그런데 나중에 또 오페어 자리를 구하려면 쓰던 계정을 계속 가지고 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탈퇴는 하지 않고 있답니다.

저는 저에게 두번째로 메세지를 보낸 가족과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은지 일주일만에 오페어 구하기를 성공하였답니다. 제가 앞으로 오페어로 함께 지내게 될 호스트 패밀리는 말레이시아 화교로 아이들은 모두 호주 태생이랍니다. 아이들과는 중국어로 대화하기를 원하며 호스트 부모와는 영어로 이야기 하기를 원하는 가족이었어요. 호스트 맘, 대디 둘 다 의사라서 낮에는 바쁘고 호스트 맘은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낮시간 동안만 출근하기 때문에 제가 쉴 수 있는 시간도 많다고 해요. 낮에 아이들을 위해 요리하고 간단한 집안 청소등을 제외하면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시간이 생각보다 널널할 것 같아요.

오페어가 되기로 확정 된 후스카이프로 화상 채팅을 한 적이 있는데 첫째(여자아이)가 너무 밝고 명랑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둘째(남자아이)는 아직 3살정도라서 말도 잘 못하지만 엄청 순한 것 같아요. 호스트맘 성격도 좋은 것 같고 인터뷰한다길래 엄청 긴장했는데 긴장하지 말라면서 인터뷰도 안하고… 그냥 어느 공항으로 올건지, 언제 도착할 건지만 물어보았답니다. 그 외에는 계속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오페어 구직 사이트 이용시 주의 할 점 − 가끔 호스트 패밀리라고 사칭하여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일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가 흔하다고 하네요. 또 오페어 구직 사이트는 에이전시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으므로 원하는 호스트 패밀리가 있을 경우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사진 외에도 다른 사진을 요청하거나 간단한 소개 동영상을 요청해서 살펴 보도록 해야합니다. 오페어가 묵을 사진, 집안 사진등을 요구할 수도 있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카이프로 화상채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페어로 그 집에 들어가기 전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화상채팅을 하며 호스트패밀리 분위기도 알아보고 자연스레 호스트패밀리가 집안 구경을 해 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호스트패밀리가 크리스마스 전후로 새집으로 이사가기 때문에 아직 제 방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사가서 정리되는 대로 사진을 찍어 저에게 이메일을 보내 주겠다고 먼저 호스트 맘이 말 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