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에서 일자리구하기~ 나의생활~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퍼스에 대한 정보는 퍼참 이외에는 참 잘 찾기 어렵습니다
지역적인 정보를 드리면 제가 살던 브리즈번에서 완전 반대편에
서쪽 Western Australia의 주도인 곳이 퍼스입니다.
이곳 퍼스의 시티는 이스트퍼스에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사우스, 노스, 준단럽, 벨몬트, 수비아코, 프리맨틀 등등이 있습니다만
시티라고 얘기할만한 곳은 이스트와 노스브릿지 주변 정도랄까요...
일자리를 얘기해보자면 좀처럼 찾기 힘들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곳들 곳곳에 일자리가 숨어있어서 주로 자동차로 이동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찾아가도 이력서 낼 때, 개인이동수단여부를 먼저 물어보죠. 그래서 한달정도 잡 못구하시는 경우 허다합니다
많이들 찾으시는 공장잡(미트, 게 등등) 같은 경우도 주로 외곽에 위치해있어
처음가시는 길이시라면 좀처럼 찾기 힘드실겁니다.
제 경우도 차도 못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아무정보없이 10시간정도 밖을 나돌아다녔는데 공장이 안보이더라구요ㅋㅋㅋ
정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바로 스마트폰 질렀습니다. 잡 못 구해서 돈 질질 흘리느니 이렇게 찾는 오히려 절약이겠지
쉽어서요. 299불주고 락걸린 옵터스 HTC 인크레더블 장만합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개인 컨택 이외에는 에이젼시를 이용합니다. 에이젼시 중에서도 외국인을 받아주는 곳이 있고 아닌 곳도 있더라구요
시티에 있는 곳의 경우는 문열기 몇십분부터 한 5m 줄이 서있어서 뭐 이건ㅋㅋㅋㅋㅋ잡이 있어도 대기타야겠다는 생각에
방향을 돌려서 백팩 여행사 쪽에 벽보에 붙은 에이젼시나 잡제공을 잘 봤구요. 굼트리는 필수!!!
그리고 저는 몇일 상황을 살펴보고 공장잡으로 방향을 잡고 그쪽으로만 팠습니다. 장소는 프리맨틀로 잡고
맨날 프리맨틀 돌아다니고, 버스타고 가서 공장 찾아서 몇군데 이력서 돌리고(생각보다 잘 받아주더군요)
뭐 다 찾다고 안받아주는데는 그냥 그럼 메모지로 쓰라고 이력서 주고오구요ㅋㅋㅋㅋ
도착하자 이러고 다녀서 굉장히 오래 그런것같은데 5일만에 잡구했습니다.
제 이력서 받아본 에이젼시, 공장, 이메일 합치면 20~30군데정도 될거같네요
그리고 퍼참에 오지잡도 꽤 올라오니 유심히 보셔도 괜찮을 것같습니다.
숙소는 3주가 다되도록 백팩에서 생활했습니다. 직장 구하자마자 옮길수도 있었지만(퍼참이용하면 쉬워요)
백팩이 아시아인 위주 백팩인데도 한국인은 거의 없어서 너무 고마운 녀석들이 많아서 쭉 머무를까도 고민했는데
결국 개인 시간이 필요했기에 이틀전에 공장 근처 쉐어하우스를 잡아서 들어왔습니다.
저까지 세명 사는데 주 150달러 주고 독방쓰고 있습니다. 뭐 나쁘진 않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굼트리에서
중고 자전거 구입해서 씽씽 잘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노스브릿지에서 캐닝베일갔다가 프리맨틀까지 자전거로
돌았습니다. 미쳤죠 한 최소 50km는 될것같네요 길도 잃다가 핸드폰 배터리도 없고 물도 다 떨어져서 덜덜대면서
하이웨이라 중간에 못 멈추고 살려고 패달 막 밟아댔죠ㅋㅋㅋㅋㅋㅋ프리맨틀 도착하자마자 IGA 발견해서
요구르트랑 물 대신 수박사서 옆 벤츠에서ㅋㅋㅋㅋㅋㅋㅋ역시 수분보충엔 물보다 이게 더 제격
그래서 비치가서 티셔츠벗고 양말벗고 모래에 한동안 누워있다가 전철타고 왔었죠ㅋㅋㅋㅋ
놀았던 얘기를 하자면 Scarborough bch에 갔었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물놀이하고 좋은 파도가
얼굴을 밀어대서 캐르비안베이처럼 파도가 그냥 들이칩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얼마전에 페리에서 파티있었죠ㅋㅋㅋㅋㅋㅋㅋ한인분들 많아서 이거에 대한건 여기까지
오즈본파크 근처에 큰 호수가 하나 있는데 가시면 블랙스완부터 다양한 몇백마리는 되는것같은데
새들을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제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역시 선상에서 했었는데 배타고 캐닝 브릿지쪽을 좀 돌았습니다
가다가보니 옆에 돌고래가 수영하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찍을라면 숨어버려서 포기
하지만 수영은 별로 권장하진 않습니다ㅋㅋㅋㅋㅋ강가 근처에서보면 가끔 복어같은 물고기랑 해파리가
보이거든요
한인마트는 서울마트가 제일 유명하고 하이마트라는 비슷한 규모의 마트가 있습니다. 몇가지 종류의 주류는
둘중에 하이마트에서 판매하니 보틀샵 다 닫았다싶은데 아무거나 알콜 땡긴다 하시면 밤 10시 전에 가시구요
가격은 서울마트가 좀더 싸구요
유학원 이용하는 경우는 잘 못 본 것같습니다. 가보니 크기도 작더라구요. 하지만 한국인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기후는 제가 있던 브리즈번보다는 약간 쌀쌀합니다. 물론 낮에는 쨍쨍하죠. 그리고 공기가 건조해서 물을 자주
찾게 된다는거 잊지 말구요. 드라이 입에 문 기분!!!
오늘은 이만 줄이겟습니다. 김정일 사망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 걱정도 되구요ㅋㅋ
다들 안녕히 주무시거나 좋은 아침! 좋은 낮/밤/새벽 아무거나 골라잡으세요
전 일단 피곤해서 다음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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