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s 친구따라 유학간다!

[호주 리조트 정보] 헤론 아일랜드 (Heron Island) 생활 정보 및 기타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Photo taken by Chirow - http://chirow.blog.me)

헤론 섬에서 약 3개월 정도 생활하면서 알게 된 정보들을 포스팅합니다.

헤론 아일랜드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아니면 이미 헤론 아일랜드에 가시게 되신 분들을 위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1. 헤론 아일랜드 지원하기

헤론 아일랜드에 들어가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1. 잡 에이전시를 통해서 들어가기

2. 직접 지원해서 들어가기

제가 생활할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이전시를 통해서 들어 왔었습니다.

그러나 직접 인터넷을 통해 지원을 하고 오신 분도 있었어요.

헤론 아일랜드의 채용 공고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Delaware North (http://fsr.cvmail.com.au/delawarenorth/main.cfm)

호주 리조트 지원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 호주 리조트 지원하기 (http://blog.naver.com/gokugundam/20155279611)

잡 에이전시의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 잡 에이전시 이용 팁 및 주의 점 (http://blog.naver.com/gokugundam/20154904726)

링크만 잔득 걸고 있네요 -_-ㅋ

2. 헤론 아이랜드 일자리

* 시급 : 17불 정도 (2011년 7월 기준. 시급은 매년 조금씩 올라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워홀러들의 포지션 : 키친핸드, 하우스키퍼, 하우스맨, PA(공공장소 청소), 웨이터/웨이터리스(그러나 동양인은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멀티잡이 불가능 하지는 않으나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섬이 조그만 하고 일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바쁠 때에는 시간을 많이 받아 오버타임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섬 상황은 당시의 인사 담당자와 부서 매니저들에 따라 계속 바뀔 수가 있는 것이니,

단정적이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38시간 이상은 고정적으로 받을 수 있고,

그 이하로 받았을 경우에도 풀타임 수당으로 같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3. 헤론 아일랜드 생활 정보

* 생활정보

(1) 숙소.

보통 독방이나 2인 일실로 방을 쓰게 됩니다.

직원 생활 공간들은 노후한 편이라 불편한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세탁기, 건조기는 공유하여 사용하고

화장실, 샤워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2) 식사.

식사는 직원 식당에서 간단한 부페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빵, 시리얼, 주스, 우유 등 간식거리는 항상 식당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한 번씩 외식을 하고 싶다면... 레스토랑에서 직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간식거리, 음료, 주류등은 가끔씩 열리는 조그마한 직원용 가게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3) 통신

인터넷은 직원용 와이파이 공간이 있는데, 무진장 느립니다... 지금은 개선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식당에 있는 공용 컴퓨터는 그나마 속도가 괜찮습니다.

전화는 터지지 않습니다... 전화를 하고 싶으면 공중 전화를 사용해야 합니다.

(4) 즐길거리

다양한 수상 엑티비티들을 직원 할인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 바베큐 파티가 매주 열렸었고 (고기 질은 영 아닙니다...), 그 외에도 매주 크고 작은 파티들이 열립니다.

게스트용 바에 가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데이오프가 2일 이상이라면, 페리를 타고 외박(???, 군대도 아니고 -_-ㅋ)도 나갈 수 있습니다.

(5) 교통

헤론 아일랜드는 퀸스랜드에 있는 'Glad Stone'이라는 마을에서 페리를 타고 와야합니다.

직원이라면 페리를 공짜로 탈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 섬까지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전 10시 즈음 (시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 육지에서 섬으로 운행을 한 번 하고,

섬에 도착 후 사람들을 태워서 다시 육지로 돌아 옵니다.

이렇게 하루에 한 번만 운행 합니다.

* 힘든 점

섬생활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겹습니다 -_-a ㅋ

이것은 외진 곳에 위치한 모든 리조트에 공통되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헤론 아일랜드는 그 크기가 유별나게 작아서,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가셔야 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과 노는 것의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식단이 힘들 수도 있어요.

인터넷이 느리고 전화가 안 되는 것도 큰 약점입니다.

따라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 전에 에러사항들이 생길 수도 있지요.

개인 공부를 지속하면서 돈을 모으기에는 좋은 환경입니다.

* 좋은 점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직원이라면 스노쿨링을 무료로 할 수 있어, 원 없이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엑티비티 들도 싼 가격에 즐길 수 있어요.

특히 헤론 아일랜드는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입니다.

저는 그런 곳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못 하고 온게 평생 한입니다 ㅜ ㅜ

미루고 미루다가, 떠나기 2주 전에 '이제는 해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엑티비티 센터에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첫 주는 손님이 너무 없어서 못하고, 두 번째 주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못하게 되었어요. ㅜ

엑티비티들은 시간이 있을 때 마다 해 놓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엑티비티 뿐만 아니라 해변가 자체도 무진장 예쁩니다.

남쪽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한 가운데 위치한 섬입니다.

여행으로 가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곳이죠.

성격이 밝고 영어가 좀 된다면, 사람들을 만나기에도 좋습니다.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또한 돈을 쓸 곳이 없어서, (이것은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습니다... ㅋ ) 꾸준한 저축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헤론섬...

좋은 기억도 많았고, 힘들 었던 기억도 많은 곳입니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왔다는 표현이 정확 하겠네요 ㅋ.

외진 곳이지만 아름다운 섬 리조트 생활...

이야기할 거리가 많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히 객관적인 정보만 담았습니다.

제가 헤론 아일랜드에 도착 하기 전에는 인터넷 상에 정보가 너무 없었기에,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구요.

더 궁금한 점은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