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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th> 호주의 퍼스 영어~!

유학 생활정보/호주생활

안녕하세요!나날이 호주 날씨가 가을로 접어들며
좋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은 요즘입니다

오늘은 호주의 영어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아직 영어의 ㅇ자도 모르는 초보이지만
그래도 호주에서 영어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립니다^^;

호주로 영어공부를 하러 가기 전 주위 사람들에게 호주의 영어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호주로 영어를 배우러 가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안해본 것은 아닙니다.
흔히 호주 영어의 억양이 우리가 흔히 접하는 미국의 영어와 많이 다르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래서 호주에서 영어를 공부하게 되면 그 억양을 고스란히 배우게 된다구요

그래서 저도 호주가 아닌 다른 영어권으로 영어를
배우러 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느껴본 결과그닥 호주의 억양히 이상하고

그래서 저의 영어공부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물론 여기서 태어나 쭉 이 쪽의 억양을 듣고 공부한 학생들은 기존의 미국 영어와는 완전히 다른 억양을 갖게 되겠지만
저희같은 이미 미국 영어에 익숙해져있는 사람들에게는 호주의 억양이 그닥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호주 사람들의 삶에 완전 푹 빠져 마치 호주사람처럼 영어를 습득하는 분들에게는 아마 그 억양이 해가 되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면 호주에서 공부한다고 해서 특이한 억양을 갖지는 않는답니다.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쳐주는 선생님들 역시 자신들이 쓰는 악센트나 억양을 미국과 어떻게 다른지
꼭 구별해준답니다. 그래서 호주의 억양이 강한 문장을 접했을 때 ''아, 이게 호주 억양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된답니다. 무분별하게 마구잡이로 머리 속에 자리잡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배워왔던 미국 억양이나 영어가 한국 학생들에게는 아직 더 익숙해서
처음에 호주에 도착했을 때는 호주사람들의 문장을 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점점 익숙해져나가는 문제입니다

물론 미국영어를 접하지 못하고, 여기서 처음 배우는 몇몇 문장이나 단어들은 호주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있겠지만 필리핀에서 공부한다고 필리핀 사람들처럼 영어를 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호주에서 공부한다고 호주사람처럼 말하지는 않는 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호주사람처럼 말하는 것도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쁠 것은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호주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선생님께 항상 들었던 말은 문장을 좀더 격식있게 만들라는 말입니다
한국어로 치면 높임말입니다. 여기서는 그것이 매우 자연스러우며,
만약 그러지 않을 경우 굉장히 무례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선생님에게 숙제를 검사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면 한국에서는 흔히
''Can you check my homework?'' 이라고 배우지만 실제 호주에서는 이렇게 질문하면 무언가 무례한 질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선생님께서는''Would you please check my homework?''이나
''Could you please check my homework?'' 라고 고쳐주신답니다
이것은 호주에서는 자연스러운 부탁의 표현인 것이지요

이와 연장선상으로 호주에서는 ''Excuse me''라는 표현보다는 ''Excuse me, please''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꼭 ''please''라는 말을 붙여 사용하도록 해야합니다. 호주사람들이 얼마나 예의바른지 알 수 있죠^^;

호주에서는 ''please''라는 말 못지 않게 ''sorry''라는 말도 많이 사용합니다
만약 지나가다가 누군가와 부딪혔을 때 혹은 누군가의 진로를 방해했을 때 뿐 아니라
자신이 누군가에 의해 진로를 방해받았을 때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에게 부딪혔을 때도

''sorry''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냥 습관처럼 ''sorry''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아참! 말을 못알아 들었을 때도, 길을 물어볼 때도 ''sorry''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Bless you''라는 말은 다 아실텐데요, 호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재채기를 할 경우 ''Bless you''라고 상대방의 안녕을 생각해준 답니다.
아무리 외국인이어도 우리가 먼저 ''Bless you''라고 말을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아침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How are you?''라고 말을 건네거나
''Mornig''혹은 ''Good morning''이라고 말을 건네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호주에서는 ''How are you''라는 질문에''Fine''다음 ''Thanks''라는 말을

꼭 붙여주는 것이 예의라고 하니 유의해두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간혹 ''Of course''라는 대답이 무례한 경우도 있답니다.
이 쯤 되면 굉장히 혼란스럽죠^^; 상대방이 ''Did you enjoy your party last night?''라고 물어보면
''Of course''라고 대답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죠. 하지만 호주에서는 조금 무례한 대답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재밌었지 당연한거아냐?''라는 식의 대답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호주에서는, 아니 어느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누군가에게 충고를 할 때는 주의해야합니다
충고를 해줄만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충고를 해도 되겠냐고 꼭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Thank you''의 대답으로 ''you''re welcome''만큼이나''No worry''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잘 못알아 들었지만, "천만에요'' 혹은 ''별 말씀을요''등의 의미를 가진 말인 것 같습니다
호주의 slang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호주에서는 thank you를 ta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호주의 slang에 대해서는 다음에 정리를 한번 하려고 합니다^^;
호주에서 영어를 공부하다보면 으레 우리가 배워왔던 미국의 영어가
호주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례한 느낌이 없잖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 역시 문화의 차이겠죠^^;

호주에서 있으면 있을 수록 느끼는데
호주는 참 예의바른 나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